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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피아니스트 탁영아

미주 한국일보
2004년 12월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NEC)에 재학중인 한인 피아니스트 탁영아 양(사진, 25세) 이 지난 1일(수) 저녁, NEC 조던홀에서 NEC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했다.

탁영아의 이날 협연은 지난 4월, NEC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협연자 선정 콩쿨에서 1위로 뽑혀 하게 된 것으로 지휘는 뉴욕시티 발레의 음악감독인 안드레아 퀸이 맡았는데 독주자와 오케스트라가 잘 화합하는 훌륭한 연주를 들려주었다.

9살 때 부산시향과의 협연을 시작으로 연주활동을 시작한 피아니스트 탁영아는 서울 예원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예고 재학 중 도미, 줄리어드 음대를 L.&M. Burle 장학생으로 졸업하였다.

1999 년 줄리어드 오케스트라와 링컨센터 앨리스 털리 홀에서의 협연으로 뉴욕데뷔를 한 그녀는 그 외에도 NEC Philharmonia, Oltenia Philharmonic Orchestra,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랜싱 심포니, 부산시향 등과 협연하였고 미국, 캐나다, 일본과 유럽등지에서 연주한바 있다. 또한 뉴욕의 클래식 음악 FM 라디오 채널인 WQXR 의 ’Young Artists Show Case’프로그램, 클리블랜드의 WCLV, 텍사스의 KPAC, 그리고 한국의 KBS 등의 라디오 방송에 초청되어 연주하였다.

텍사스에서 열린 산 안토니오 국제 피아노 콩쿨에서 2등 입상과 함께 고전음악을 가장 뛰어나게 연주한 참가자에게 주어지는‘Best Performance of a Classical Work’ 특별상을 받은 바 있고, 그 외에도 International Corpus Christi Young Artists’ 콩쿨 1등 입상과 이탈리아의 발세시아 국제콩쿨, 미국 남미주리 국제콩쿨, 힐튼 헤드 국제콩쿨, 하이다 헐만즈 국제콩쿨, 독일 에틀링겐 국제콩쿨 에서의 상위입상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스트라빈스키 국제콩쿨과 줄리어드 지나 바하우어 국제콩쿨에서도 결승까지 진출했었다.

또한 국내의 ‘젊은이의 음악제 (1994, 1995)’에 초청되어 연주했으며 그 외 캐나다의 밴프음악제, 미국의 라비니아 음악제, 아스펜 음악제와 Bowdoin 음악제, 뉴욕의 Paul RecitalHall에서 열린 현대음악 시리즈 “Piano Century” 등에서 평 받은 바 있다.

활발한 실내악 연주자이기도 한 탁영아는 뉴욕 링컨센터가 주최하는 “An Evening of Chamber Music”시리즈에서 1999년과 2000년에 걸쳐 연주를 한 바 있으며 보스턴의 조던홀 에서의 실내악 연주, 미국 Maine주에서 열리는 "Kneisel Hall Chamber Music Festival” 에서의 실내악 연주로 호평 받기도 하였다.

NEC에서 석사학위를 마친 후 러셀 셜만과 변화경 교수 아래서 Graduate Diploma 과정을 밟고있는 탁영아는, 마틴 카닌, 문용희, 김영호 교수를 사사하였으며, Fou Ts’ong, Hans Leygraf, Marc Durand, John Perry, Maria Curcio Diamond 등의 마스터 클래스에서 연주 한바 있다.

내년 Judith Zaimon의 피아노 곡, Wizards(2003)를 Arabesque Recordings에서 씨디로 녹음할 계획, 그리고 NEC와 한국에서의 리사이틀 등으로 바쁠 것 같다는 탁영아는 “하면 할수록 연주가 힘들지만 빠져나올 수 없는 매력이 있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볼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